한강 다리 난간에 올라섰던 20대 남성이 경찰의 설득으로 무사히 구조됐다는 소식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주말 저녁 "친구가 술을 마시고 혼자 한강에 간 것 같다"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반포지구대 순찰 2팀은 반포대교 남단 교각 위 철제 난간에 위태롭게 앉아 있는 남성을 발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칫 위험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만큼 위기협상 요원 2명이 긴급 투입돼 천천히 다가갔는데요, <br /> <br />"여기까지 올라오느라 얼마나 힘들었냐" "어려운 일이 있으면 같이 이야기하고 고민해보자"며 손을 내밀었고, <br /> <br />이후로도 남성을 토닥이며 "괜찮다" "선생님 상황이 이해된다"며 위로의 대화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게 남성을 설득하는 데 걸린 시간은 20분. <br /> <br />요원들의 손을 잡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남성은 "혼자 있기 무서웠는데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"고 말문을 연 뒤 다리 위에 오르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고 하네요. <br /> <br />경찰은 지난 4월부터 자살기도자를 돕기 위한 위기협상요원을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20대 남성을 구조한 요원들도 "교육 때 배운 대화 기법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었다"고 말했는데요, <br /> <br />절박한 순간 '힘들었지~' '이해한다~' 이런 한 마디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경찰 등 공공이 함께 나선다면 극단적인 선택을 조금 더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? <br /> <br />자막뉴스ㅣ이 선, 이도형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112216052372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